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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문학 → 일반문학]
저자:레프 톨스토이(Lev Tolstoi)
출판사:인디북
출판일:2003-03-07
난이도: ★★★
중요도: ★★★
형광펜작업: 0%
대여가능: O
보유권수: 1
대여권수: 0

레프 톨스토이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자퇴했다.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그후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1870년대 후반기에 수많은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난 뒤 홀연히 농부로 변신하였으며 1885년에는 뽀스레드니끄(중개인이라는 뜻) 출판사를 만들어 러시아 민화와 복음서의 진리를 대중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다.

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리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그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죽음에의 공포에 사로잡혀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철학도 설명할 수 없고, 이성의 힘에 의지해서도 해결되지 않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의 태도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녀의 비극은 사회 가치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레빈의 행위와 평행을 이루는데, 레빈은 자신의 영지에 있는 농부들 사이에서 해답을 찾는다. 『안나 카레리나』에서 정신적 위기와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회심(回心)이며 『참회록』 속에 서술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톨스토이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원시 기독교의 소박성을 지닌 포괄적인 비전에 부합된 삶을 살려고 노력함으로써 예언적인 현자가 되었다. 톨스토이는 그렇지 않으면 뒤얽혀버렸을 인생에서 자기 책의 핵심을 형성해 주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추구했다. 도덕적 필연성과 합리적 기독교 윤리에 바탕해 농민적 무정부주의, 악에 대한 무저항 정신으로 대변되는 그의 사상은 한때 전 서계로 퍼져 톨스토이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수많은 평론과 소책자, 교훈적인 단편소설 등을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정부, 교회 등의 제도와 사유재산을 부정하는 자신의 견해를 전파했다.

톨스토이의 걸작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 침략 사건을 러시아의 여러 가정 문제를 통해 그려낸 거대한 서사시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자신들의 삶 속에서 중요성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두 사람, 즉 안드레이 볼콘스키 왕과 피에르 베주호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톨스토이는 남은 생애를 자신의 원칙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한편, 자신의 철학을 책으로 구현하면서 보냈다. 종교적 전향 이후에는 비록 도덕주의자 톨스토이가 인생과 인간 경험의 활력 및 다양성을 뛰어나게 포착해 낸 예술가 톨스토이보다 우세할지라도, 그 시기에 나온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에 속한다. 특히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우처 소나타』(1891)가 그렇다.

톨스토이의 신비주의와 금욕주의는 헌신적인 추종자들을 매혹시킨 반면, 아내와 가족으로부터는 그를 소외시켰다. 82살 되던 해 그는 그의 가르침과 그의 개인적 부유함의 부등으로 괴로워하던 중, 그의 아내와 말다툼 한 후 집을 나왔다. 3일 후, 1910년 11월 20일 빈촌의 정거장에서 폐렴으로 죽었다.

러시아 민화에 기반을 둔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과 같은 짧지만 진정한 교훈을 주며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작품들을 써내기도 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교의신학비판』『참회록』『나의 신앙』『부활』『유년시대』『소년시대』『청년시대』『세바스토폴 이야기』 『카자흐 사람들』등이 있다.
떨림과 울림 [과학 → 일반과학]
저자:김상욱
출판사:동아시아
출판일:2018-11-07
난이도: ★★★
중요도: ★★★
형광펜작업: 50%
대여가능: O
보유권수: 1
대여권수: 0

물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몸과 마시는 공기, 발을 딛고 서있는 땅과 흙, 그리고 매일 마주하는 노트북 모니터와 휴대전화까지. 세계의 모든 존재들은 모두 ‘원자’라는 아주 작은 단위로 이루어져 있다. 김상욱은 이 작고도 작은 단위까지 내려가 우리 존재부터 우주라는 커다란 세계까지 들여다보고 질문한다.

물리학자가 원자로 이루어진 세계를 보는 방식은 마치 동양철학의 경구를 읽는 듯 하다. 나의 존재를 이루는 것들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죽음을 어떻게 성찰할 수 있을지, 타자와 나의 차이는 무엇인지… 엄밀한 과학의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물리학자만이 안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해준다.

‘물리’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우리 존재와 삶, 죽음의 문제부터 타자와의 관계, 세계에 관한 생각까지 새로운 틀에서 바라볼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왜 말놀이판에 나섰을까 [철학 → 일반철학]
저자:양운덕
출판사:창비
출판일:2001-12-05
난이도: ★★★
중요도: ★★★
형광펜작업: 0%
대여가능: O
보유권수: 2
대여권수: 0

철학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철학함'을 가르칠 수는 없다고? 엉뚱한 문제들을 통해 자기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철학하기 책. 난해한 철학적 개념들을 어린아이의 장난감처럼 즐거운 놀이기구로 만들고, 철학자들이 동화나 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도덕의 기원 [인문 → 윤리]
저자:마이클 토마셀로(Michael Tomasello)
출판사:이데아
출판일:2018-08-13
난이도: ★★★
중요도: ★★★
형광펜작업: 0%
대여가능: O
보유권수: 1
대여권수: 0

타인의 안녕에서 비롯한 동등한 ‘우리’의 탄생

600만 년 전쯤 아프리카 어딘가에 살았던 대형 유인원과 인류 최후의 공통 조상은 사회적 생활을 영위했다. 그 생활의 기본 원리는 서열과 경쟁이었다. 이 유인원들은 사회적 삶을 통해 도구적 합리성을 습득했고, 그리하여 일종의 ‘마키아벨리적 지능’을 갖고서 유연한 전략을 실행하고 심지어 동종 개체의 정신 상태를 예측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친족과 협동 파트너에 대해 공감의 감정을 갖게 되었다. 인간 도덕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감의 도덕’이 탄생한 순간이다.

시간이 흘러 40만 년 전 생태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협동적 먹이 찾기가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초기 인류는 원숭이, 대형 유인원과의 먹이 경쟁에 시달리는 가운데 나무 열매나 과일, 소형 포유류 대신 큰 사냥감을 노려야 했다. 이제 협동과 협업이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면서 인간은 불가피하게 상대방을 인지하게 되었고, 복수의 행위자인 ‘우리’를 형성해서 함께 행동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함께 먹이를 찾고 양자 모두가 자격이 있는 파트너로서 사냥 전리품을 동등하게 공유했다. 신뢰와 존중, 책임, 의무, 자격 등의 감각을 공유하면서 인간 특유의 ‘공정성의 도덕’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제 초기 인류는 다른 어떤 동물 종과도 다른, 진정한 인간이 된 것이다. 다른 어떤 유인원도 인간만큼 상호 의존하는 사회적 삶을 영위하지 않았다.

초기인류, 상호의존·존중하며 ‘무임승차자’에게는 단호하다

초기 인류의 협업은 잠재적 파트너들끼리 파트너를 선택할 때 서로의 협력 성향을 평가하면서 이루어졌다. 대형 유인원과 달리, 초기 인류는 남들도 자신을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역할을 바꿔서 남들의 평가를 흉내 낼 수 있었다), 따라서 남들에게 자신이 파트너로서 갖는 가치를 알았다. 이로써 파트너들 사이의 상호 존중의 감각이 진화하게 되었다. 사냥에서의 무임승차자를 배제하면서 동시에 무임승차자가 아닌 파트너들이 전리품을 동등하게 공유할 자격이 있다는 감각 또한 진화시켰다. 초기 인류 개인들은 동등한 자격이 있는 파트너로 상대방을 대함으로써 협력적 정체성을 가진 공동 행위자인 ‘우리’를 진화시켰다.

초기 인류는 공동 행위자인 ‘우리’를 통해 협업을 통제했으며 공동 헌신을 했다. 이런 공동 헌신은 두 파트너 모두 정당한 보상을 받을 때까지 한눈을 팔거나 유혹되지 않고 버티도록 보장해 주었다. 만약 역할을 게을리 하거나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스스로 교정하라는 정중한 항의에 맞닥뜨려야했고, 자신이 선량한 파트너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요청을 따라야 했다. 이렇게 스스로 교정하는 것은 비단 응징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이 항의가 정당한(받아 마땅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초기 인류는 ‘우리’를 통해 상호의존·존중하며 때로 항의하고 무임승차자를 배제했으며, 무임승차자가 아닌 ‘우리’는 전리품을 나누며 ‘공정성의 도덕’을 진화시켰다.
니코마코스 윤리학 [인문 → 윤리]
저자:아리스토텔레스(Aristoreles)
출판사:풀빛
출판일:2006-01-06
난이도: ★★★
중요도: ★★★
형광펜작업: 0%
대여가능: O
보유권수: 1
대여권수: 0

철학 고전에 담긴 지혜와 지식을 전해주는 '청소년 철학창고' 제6권. 철학사에서 처음으로 윤리학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이한 책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 가운데 현실적인 인식론이 가장 잘 드러나고, 중용에 대한 집중적인 탐구가 이루어진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저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원문을 읽고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풀어내고 있다. 핵심 내용과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게 주제에 따라 구성을 6부로 바꾸었다. 또한 각 부와 장 앞에 내용을 요약하였으며, 책의 마지막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전체 사상, 본문의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전체 해설을 실었다.
다윈의 식탁 [과학 → 진화]
저자:장대익
출판사:김영사
출판일:2008-11-21
난이도: ★★★★
중요도: ★★★★
형광펜작업: 100%
대여가능: O
보유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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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을 이끄는 21세기 지성의 입구, 진화론!
상상불허, 흥미만점의 가상 논쟁으로 진화론이 한층 더 맛있어진다!
2002년 5월 20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뉴칼리지 예배당. 급작스레 사망한 20세기 최고의 진화생물학자 윌리엄 해밀턴의 넋을 기리는 이곳에 ‘그들’이 왔다. 리차드 도킨스와 스티븐 제이 굴드를 비롯해, 리차드 르원틴과 에드워드 윌슨, 스티븐 핑커, 닐 엘드리지, 대니얼 데닛, 수잔 오야마, 킴 스티렐니, 션 캐럴, 데이비드 윌슨, 그리고 노엄 촘스키까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 꿈의 진풍경은 오래지 않아 BBC가 엿새 동안 온 세계에 생중계하는 세기의 대토론으로 진화하기에 이르는데….

『다윈의 식탁』은 『종의 기원』이후 150년 논쟁 속에서 진화해온 진화론을 다윈의 후예들이 어떻게 ‘식탁하’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지성의 만찬이다. 진화생물학계를 양분해온 두 유파의 좌장 리처드 도킨스와 스티븐 제이 굴드를 필두로 내로라하는 진화론 고수들이 장장 엿새에 걸쳐 벌이는 지적 용쟁호투를 통해, 화석화된 교과서 속 과학 지식은 유머와 위트, 격정과 곡절이 깊이 배인 맛깔스런 먹을거리들로 탈바꿈한다. 뿐만 아니라 황우석 스캔들, 광우병 쇠고기, 한반도대운하 논쟁처럼 갈수록 첨예해지는 과학기술 지식 논쟁이 지닌 사회철학적 함의를 짚는 데도 유용한 접근법을 통하여, 진화론이 어떻게 오늘날 생물학 영역을 넘어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지적 재결합 혹은 통섭을 이끌고 있는지 경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빅데이터 인문학: 진격의 서막 [인문 → 일반]
저자:에레즈 에이든(Erez Aiden)
출판사:사계절
출판일:2015-01-23
난이도: ★★★
중요도: ★★★
형광펜작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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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우아한 곡선, 인문학을 가로지르다

2007년의 어느 날 하버드의 두 젊은 과학자가
구글이 구축한 디지털 바벨의 도서관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들은 클릭 한 번으로 800만 권의 책을 검색하는 ‘구글 엔그램 뷰어’를 개발했다
검색창에 단어 하나를 입력하고, 엔터!
데이터가 그리는 아름다운 곡선이 전 세계 인문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깜짝 놀랄 만큼 뛰어나고, 사랑스러울 정도로 겸손하며, 무한한 창의력을 지닌 두 젊은 과학자가 아이디어의 세계에서 지난 수십 년간 가장 흥미진진한 발전 가운데 하나를 위풍당당하게 내놓았다. _ 스티븐 핑커(하버드대학교 교수, 『타임』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굉장히 잘된 스토리텔링이다. 무협지 같은 서사가 있다. 이 책이 시금석이 되어 인문학과 기술이 만난다면, 좀 더 높은 수준의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_ 송길영((주)다음소프트 부사장)

빅데이터가 일으킬 인문학 혁명
오늘날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은 디지털 기록으로 남는다.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페이스북에서 누른 ‘좋아요’, 구글 검색,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찍고 있는 CCTV. 이 기록들만으로도 우리의 하루를 재구성할 수 있을 만큼, 현대인은 수없이 많은 디지털 지문과 발자국을 남기며 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이나 박물관에서 잠자고 있던 옛 문헌들, 그림과 지도, 심지어 유물과 유적까지 과거인의 삶도 속속들이 디지털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형태도 제각각이고 가치나 질도 제각각인 이 엄청난 양의 디지털 기록, 즉 빅데이터가 바로 인문학이 새롭게 맞닥뜨린 기록의 현장이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제 책을 넘어서 데이터를 읽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인문학은 곧 데이터를 읽는 눈이다.
『빅데이터 인문학: 진격의 서막』은 지금까지 인간이 축적해온 기록 유산과는 규모 면에서 비교가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양의 디지털 기록, 즉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인문학이 맞이하게 될 혁명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책이다. 30대 초반의 과학자인 두 저자는 첨단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도구를 사용한다면, 인문학이 인간에 관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낼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빅데이터는 그동안 물리적, 기술적 한계 때문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영역을 열어젖히며 인문학을 확장해나갈 것이다.
해리포터 철학교실 [철학 → 일반철학]
저자:톰 모리스(Tom Morris)
출판사:재인
출판일:2007-11-08
난이도: ★★★
중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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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와 함께 철학을!

해리 포터는 전세계 수천만의 독자에게 마법을 걸었다. 이제 ‘호그와트’나 ‘퀴디치’와 같은 단어들은 세계 전역에서 보통명사처럼 사용되면서 상상 세계의 한 부분을 어엿하게 차지하고 마법의 주문을 만들어낸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대중적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문학 평론가와 학계도 어느덧 이 시리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주제로 한 최초의 대규모 학술대회 중 하나였던 〈님부스(해리 포터에 나오는 요술 지팡이의 기종 중 하나) 2003〉은 플로리다의 올랜도에서 열렸다. 문학, 문화, 철학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 이 ‘해리 포터 심포지엄’에서는 정의, 도덕의식의 발달, 여성의 역할, 용기 등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학술 대회가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따라서 이제 독자들은 해리 포터의 길고 험난한 모험에 무언가 더 깊은 의미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법 세계의 좀 더 뜻 깊은 진실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손에 쥔 이상 당신이 꼭 호그와트 도서관 출입증을 발급받을 필요는 없다. 순간 이동 자격증도 필요 없으며, 투명 망토를 입고 몰래 그곳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열일곱 명의 유쾌하고도 호기심 많은 철학자들이 머글을 위한 호그와트를 열었기 때문이다.
친절하면서 해학이 넘치는 그들의 강의를 듣다 보면 철학은 어느새 우리 곁으로 다가와 미소 짓고 있다.

경이로움은 철학의 출발점

이미 널리 알려졌듯이, 『해리 포터』시리즈 1권의 제목은 『해리 포터와 철학자의 돌』이었다. 그런데 이 책이 미국에서 출간되면서 철학자가 ‘마법사’로 돌변했다. 철학이란 단어가 미국인들에게는 난해한 것이란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철학은 어려운 고담준론이라는 것이 일반인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제 『해리 포터 철학 교실 』에서 철학은 본래의 의미, 즉 애지(愛知=지혜에 대한 사랑)의 학문이란 뜻을 되찾는 듯하다. 지혜를 어렵게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보통 사람이 그 지혜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플라톤은 “철학은 경이로움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어린아이에게는 철학적 호기심을 구태여 가르칠 필요가 없다. 철학적 호기심은 자연스레 생긴다. 우리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주변 세계와 신비로운 현상들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가? 누가 신을 만들었을까?
최근 들어 해리 포터 시리즈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상상력과 경이로움을 일깨워준 대중 문학은 없었다. 다시 말해 해리 포터 시리즈는 플라톤이 말한바 철학을 시작하게 해주는 매우 강력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가진 이와 같은 중대한 의미를 발견한 열일곱 명의 철학교수들이 『해리 포터 철학 교실 』을 통해 우리에게 철학으로의 초대장을 던졌다. 모두가 해리 포터의 열렬한 팬인 그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해리 포터를 분석하면서, 그것이 가진 대중적, 문화적, 철학적 의미를 명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산책하는 해리 포터의 마법 세계에서 우리는 혼자서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철학적 의미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제 해리 포터는 철학의 전반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로드맵이 되어 준다.
도시의 탄생 [인문 → 일반]
저자:P.D. 스미스(P.D. Smith)
출판사:옥당
출판일:2015-10-27
난이도: ★★★
중요도: ★★★
형광펜작업: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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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시부터 미래 도시까지, 도시 문명의 진화를 추적하다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인 약 33억 명이 도시에 산다. 200년 전까지 약 2,000년 동안 도시 거주자는 전 세계 인구의 3%에 불과했지만 2050년이 되면 75%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도시의 탄생》의 저자 P.D.스미스는 예측한다.
《도시의 탄생》은 인류의 위대한 업적이자 그 자체로 많은 역사를 담아내는 도시를 탐사하는 책이다. 새로운 여행지를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 시티맵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가 사는 터전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기 위해서도 안내서가 필요하다. 이 책이 바로 내가 사는 도시의 지형과 삶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두 분야를 축으로 쓰였다. 하나는 고대부터 미래까지 도시의 발달사 중심이고, 다른 하나는 도시의 생활과 문화를 살피는 문명사 중심이다. 저자는 이를 8가지 주제로 나누어 풀어나간다
꼭알고싶은 심리학의 모든것 [인문 → 심리]
저자:강현식
출판사:소울메이트
출판일:2010-12-10
난이도: ★★★
중요도: ★★★
형광펜작업: 0%
대여가능: O
보유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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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대중서와 전공서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

어느 분야든지 대중서와 전공서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심리학은 그 중에서도 이 둘의 차이가 꽤 큰 편이다. 시중의 심리학책은 내용이 엇비슷해서 몇 권만 읽어보면 더이상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고, 심리학 전공서는 너무 어려워서 일반인들이 읽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전공자들은 흥미와 재미 위주의 심리학 대중서를 외면할 수밖에 없고, 대중은 당연히 복잡한 실험방법과 통계 수치, 그리고 낯선 심리학자들의 이름으로 가득한 전공서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심리학 대중서와 전공서의 믿음직한 가교 역할을 한다.
저자는 심리학에 대한 대중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하면서도 가능한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의 입장을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150개의 심리학 핵심개념어를 간결하면서도 통찰력 있게 풀이했으며, 중요한 실험은 구체적인 수치나 세부적인 진행 상황까지 담으려고 했으며, 독자의 쉬운 이해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예시를 들려고 했다. 필요할 경우 영화나 대중가요, 다큐멘터리 내용도 언급했다. 흥미와 재미 위주가 아닌 보다 객관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심리학책을 원하는 사람들이나, 심리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심리학의 핵심을 꿰뚫는 150개 개념어

이 책은 총 150개의 개념어로 구성했으며, 각 개념어는 모두 15개의 분야로 범주화했다. 15개의 범주는 심리학의 하위 분야나 관련 주제로 묶어놓은 것들이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정신분석’의 경우 한 범주로 구분하지 않고 ‘상담과 심리치료’에 포함시켰다. 이는 정신분석 이론이 심리치료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한 개념어가 두 개 이상의 분야에 속하는 경우에는 보다 유력한 한 분야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본문 중에서 다른 분야와 어떤 연관을 갖는지 언급해 두었다.
본문 중에 별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은 개념어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즉 한 개념어를 읽다가 관련된 다른 정보로 넘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책의 특성상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기보다는 관심 있는 주제에서 시작해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책의 목차는 개념어의 가나다순과 함께 분야별로도 따로 제시했다. 각자 필요한 항목을 찾아 읽어도 좋고, 좀더 체계적으로 이 책을 읽고 싶을 경우 분야별 목차순으로 읽어도 좋다. 책 한 권으로 두 권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