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분은 선생님도 어려웠어. 마지막까지 이해가 힘들었던 부분이고 대부분의 아이들도 여기서 막혀서 잘 나가지를 못하고 있는 부분이야.
일단, 선생님이 이해한 대로 설명해줄께. 조금 넓고 크게 본다면 이해할 수 있을거야.
유전자 : 유전자를 통해 전달되는 요소가 있는데, 이는 동물이나 소규모 부족을 생각하면 될거야. 수천년, 수만년동안 더이상 발전하지 못한 동물과 부족은
아이디어를 타부족에게 확산시키거나, 타부족으로부터 수용을 하지 못하고 그 집단내에서만 수천년동안 이어져왔으므로 유전자에 박혀서 내려왔다고 표현한거 같아.
문자 그대로의 유전자도 되겠지만, 퍼지지 않고 그 안에서만 국한되어서 한계성, 국지성, 국한성, 제한성 등으로 생각할 수 있을거 같아.
대표적으로,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출생부터 알고 있는 지식들을 들 수가 있을거같아.
동물과 인간 모두 가지고 있는 본능이라고 해도 될거야. 그걸 아이디어, 지식, 관습으로 표현한 거야.
문화 : 유전자와는 달리 문화는 그 동물이나 소규모 부족내에서 그 다음세대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수천년, 수만년동안 확산되고 수용되면서 발전해왔어.
우리 부족, 우리나라, 우리 문화, 우리 민족의 아이디어를 타민족에게 확산시키고, 타민족에게서 새로운 문화를 수용하면서,
또 그 문화를 다음세대에게 물려주고, 그 문화를 사라지지 않고 그 문화 위에 또 다른 문화를 쌓아 올리면서, 즉 선조의 지식위에 우리의 지식을 쌓고,
우리의 지식 위에 다음 세대가 그들의 지식을 쌓아올리는, 즉,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서서 그렇게 문화와 문명은 발전해온거야.
좀 이해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