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건의에 대해서는 이미 나 스스로 생각하고 있고, 너의 말처럼 2년 주기로 수업을 하려고 하고 있어.
이번주에 겹치게 된 이유는 1000제 장문지문(의식과 무의식)에 허비되는 시간을 줄이기위해서야.
근데 작년에 본 지문은 핵심 문장만 포함시킨 글이고 이번주 본 글은 그 글의 원문이라서 글은 2~3배 정도 길었지만,
내용이 익숙해서 그런 걸 거야.
그렇다하더라도 겹치는 과정에서 더 나은 지문을 공부하고 싶었다면 그 부분은 꼭 고치도록 노력할께.
더 다양한 내용을 다루기 위해 노력할 거고 이미 생각하고 있는 문제야.
두번째, 칠판 문제는 음... 방법을 찾아보도록 할께. PPT를 쏘면 비치는 현상이 있어서 흑판 위 PPT는 안쓰고
불편해도 판서로 대체하고 있지만, 많이 불편하다면, 방법을 꼭 찾아볼께.
세번째, 칸트가 성직자가 아닌 것도 알고 있었어. 역사책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다고 말하고 있어.
수업시간에 그렇게 말한 이유는 벤담과 대조 관계를 두고 싶었던 이유도 있고,
또한 칸트의 정언명령이 기독교의 십계명과 흡사한 논리를 띄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편하기 때문이야.
쉽게 말하면 기독교 사상을 띈 철학자라고 보면 되겠지만, 이 역시 앞으로는 언급하도록 할께.
좋은 의견주어서 고맙고 무엇보다 내가 더 배우는게 많은 거 같아서 항상 고맙게 생각해.
절대로 불편해하거나 하지 않으니까 전혀~ 걱정하지 말고 더 많은 의견을 주어도 좋아. 왜냐면 결국 날 위한 발전이기 때문이야.
내가 영어가 아니라 국어를 가르친다면 정말 더 많은 인문학을 공부할 동기가 생기겠지만, 영어라는 한계로 인해
더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점만 조금 이해해주면, 그것조차 더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볼께.
항상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