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에 완벽한 이기주의, 심리적 이기주의 완벽한 이타 주의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다가 흡혈 박쥐의 호혜관계를 같이 얘기해주셨습니다.
흡혈 박쥐들의 1을 주면 1을 되돌려 받고 서로 상호 보완 관계로 생존 하는 양식은 심리적 이기주의의 형태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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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박쥐의 이타주의에 대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알겠지만, 동물 내의 이타적 행위는 여러가지 이론이 있으며, 크게 이기적 유전자 이론과 호혜적 이타주의 이론으로 나뉘는데,
호혜적 이타주의 이론에서는 타인에 대한 이타적 행위가 결국 미래에 대한 투자개념인 즉, 현재 나의 행위에 대한 보답을 기대하는 심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보답(보은)의 심리가 이타적 행위로 보일 뿐이라는 것이죠. 다만, 여기에는 ‘반복된 죄수의 딜레마’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첫 회에 한해서는 무조건 이타적이며,
후차순부터는 Tit for Tat 전략이 작동하여 호의에는 호의로, 배신에는 배신으로 반응하여, ’무임승차자’에 대한 처벌이 동반됩니다.
수업시간에 말한 심리적 이기주의는 인간이 이타적 행위를 하는 이유를 토마스 홉스는 ’자선을 통한 과시’ 과 ‘연민을 통한 간접경험’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흡혈박쥐의 이타적 행위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쉽게 요약하면, 흡혈박쥐 등의 동물 개체 내에서의 이타적 행위는 이타적 행위의 동기가 ’자신의 투자에 대한 미래의 보답의 기대’를 바탕으로 설명되는 생존전략이며,
인간 내에서의 이타적 행위에 대한 ‘심리적 이기주의’의 설명은 이타적 행위의 동기가 ’자신의 과시와 간접경험’을 바탕으로 설명되므로,
두 경우는 동기적 차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BackGruond 1권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인 만족의 동기이론과 연결시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용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